2023. 4. 26. 17:00ㆍ라이프/육아
육아휴직 후 남편이 집에서 가만히 있으면 그것만큼 꼴보기 싫은 일도 없겠죠?
용기 내서 회사에 육아휴직 신청을 했다면, 남편도 완전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육아휴직 쓰기 전에도 가정 생활을 아내와 같이 한 분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아닌 분들도 많기에 이번에는 육아휴직 후 남편이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 써볼까해요
■ 남편의 할 일
1. 우선순위 no.1 은 당연히 아이!!
;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아내분이 직장에 가셨기 때문에 남편이 집에서 아이의 모든 것을 Cover 해야 되요
아이의 생체 리듬을 파악하고,
언제 자고, 언제 먹고, 아이가 짜증낼 때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등
남편은 모든 focus 를 아이에 맞추고 아이의 모든 것을 남편이 알아야 해요
2. 모르면 물어보자
; 처음에는 모를 수 있어요. 안해보던 일을 하는거니까.
그렇기에 처음 육아휴직 쓰고 아이를 볼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두려워하지 말고..
아내분께 물어보세요. 아내분도 성심성의껏 알려줄꺼에요
3. 요리를 배우자
; 아내분이 퇴근하고 집에 오기 전까지 남편분은 아이와 아침, 점심을 같이 해야 되요
그럴려면, 요리를 배우는게 필수 입니다.
유투브나 기타 검색을 통해서 본인이 먹을 거, 아이가 먹을 거를 만들어보세요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계속 하다보면 손에 익을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이가 먹는게 그리 어려운 요리는 아니더라구요..
4. 집안일은 필수
;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간혹 아직도 남편은 음식물 쓰레기 안 버리는 등
집안 일은 여자가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남직원들이 아직 많은 것 같아요
그것 하나만 아셨으면 좋겠어요
여자도 똑같이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나고 똑같이 고등교육 같이 받아온 사람이에요
집안일에 특화 된 생명체로 애초에 태어난게 아니랍니다.
특히, TV보면 세탁은 청소기가 하고, 청소는 청소기가 하지 않냐...라는 말을 한다고 들었는데
그 쉬운 청소기와 세탁기를 매일 돌려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매일 설거지로 시작해서 설거지로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인데,
매일 청소기, 세탁기, 설거지만이라도 하시면 아내분께 사랑 받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5. 식단 고민
; 식단은 저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인데,
어려운 숙제라도 계속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배달을 시켜도 뭐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일이랍니다.
아내분이 퇴근하고 오시면, 사전에 음식에 대한 결정을 해 놓는 것만으로도
퇴근 후 육아가 편해질 수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결정장애가 있어서 와이프 퇴근 후 저녁 뭐 먹을지 고민하다 보니,
저녁을 9시 넘어서 먹게 되고, 몸이 망가지는 것 같더라구요.. 늦게 먹어서 속도 더부룩하고...잠도 안오고..
이 5가지만 잘 해도,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간혹, 남편이 육아휴직 쓰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하는데,
그러면 육아휴직 쓰면서 아내에게 잔소리만 듣게 될거에요
회사에 애기한 육아휴직 쓰는 이유를 정말 진심으로 스스로에게 계속 되물으신다면,
아이와 더 친밀한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장담하건데 아내에게 사랑 받는 남편이 되실거에요^^
아이 탄생 = 남편 + 아내
아이 육아 = ONLY 아내?? NO!!
남편 + 아내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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